국민 10명 중 8명,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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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9-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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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찬성 75.2% vs 반대 18.3%…보수·진보·계층·지역 관계없이 '찬성' 높아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찬반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2%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반대 응답'(18.3%)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 비리 의혹이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모름·무응답'은 6.5%로 조사됐다.

특히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찬반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2%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84.2% vs 반대 10.8%), 대전·세종·충청(83.0% vs 6.9%), 서울(77.4% vs 20.7%), 경기·인천(73.3% vs 17.3%), 광주·전라(70.3% vs 21.3%), 부산·울산·경남(67.4% vs 27.5%)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84.4% vs 11.3%), 50대(79.8% vs 17.0%), 30대(79.5% vs 19.4%), 20대(76.2% vs 15.2%), 60대 이상(61.5% vs 25.6%), 이념성향별로 중도층(77.8% vs 16.7%), 보수층(75.1% vs 21.3%), 진보층(74.2% vs 17.2%) 등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2.4% vs 15.8%)이 가장 많았고 바른미래당(72.3% vs 24.1%), 자유한국당(64.5% vs 28.8%) 지지층, 무당층(73.8% vs 9.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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