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모험 한번 해보겠다"…펜벤다졸 치료법 시도 #폐암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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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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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치료법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험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 자료를 제가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말기암 환자 구충제로 극적 완치'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과 약을 먹고 완치됐다는 내용 등을 함께 올렸다.

최근 유튜브 등에서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고 말기 암을 완치했다는 사연이 소개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동물병원 등에 펜벤다졸을 구입하려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페벤다졸[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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