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檢, 피의사실 공표 유감…수사 냉정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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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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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수사 행태로 국민 심판대 오르는 일 없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민주당은 검찰의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신뢰한다. 민주당은 끝까지 냉정하게 검찰 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검찰은 모든 국민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검찰발 피의사실 공표로 보이는 언론 보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며 "별건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닌지, 잘못된 수사 행태로 검찰이 국민의 심판대에 오르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촛불혁명으로 검찰개혁을 열망했다"면서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은 바로 이런 국민의 절절한 염원에 부응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응답이었다. 윤석열 시대 검찰은 어떤 경우도 검찰 정치로 복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장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2004년 헌법재판소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인사청문회 판정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기각했다"며 "기각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법 절차를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중점법안을 보면 특권경제 부활, 노동환경 악화 등과 같은 법안으로 가득찼다"며 "책임을 노동자에 전가하는 반(反)노동법, 문재인 케어 반대법 등 하나같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철 지난 생각만 가득 찬 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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