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제조업 근 7년래 최악의 위축세..침체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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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9-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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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9월 제조업 PMI 41.4..10년여래 최악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경기가 근 7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되면서 침체 경고음을 울렸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HS 마킷이 조사한 9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은 45.6을 가리켜 83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점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8월 기록한 47이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47.3에도 크게 못 미친 결과였다.

유로존 경제엔진 독일의 제조업 위축은 더 심각했다.

독일의 9월 제조업 PMI는 41.4에 그치며 123개월만에 최악의 경기 위축을 가리킨 것. 8월에는 43.5를 기록했었다.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9월에 52를 기록해 경기 확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8개월래 최저로 전문가 전망치인 53.2에 못 미친 결과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를 두고 "제조업 경기 악화가 서비스업까지 파장을 던지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며 "유로존 경제가 정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기둔화에 대응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날 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9% 하락 마감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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