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獨제조업 지수, 123개월래 최저...뉴욕증시 혼조마감 다우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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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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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우지수만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14.92포인트(0.06%) 올라간 2만6949.9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0.29포인트(0.01%) 빠진 2991.78에, 나스닥지수는 5.21포인트(0.06%) 떨어진 8112.46에 마쳤다.

시장은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우려는 독일에서 비롯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발표했다. 결과는 41.4로 12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44.0와 확정치 43.5를 각각 하회했다.

지난 주 중국 협상단이 갑자기 미국 곡창지대 방문을 취소했단 소식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필립 콜마르 MRB파트너스 파트너는 "글로벌 무역 감소와 제조업 일자리 축소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대됐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글로벌 수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제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히 큰 상태"라고 언급했다.

마크 뉴튼 뉴튼어드바이저 대표는 "경기지표가 지난 7월 수준으로 회복되기 전까진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지금은 일년 중 하향세가 큰(more seasonally bearish) 시즌이라서 더욱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은 "지난 9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가 5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확정치 50.3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8.84포인트(0.26%) 떨어진 7326.08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25.68포인트(1.01%) 하락한 1만2342.3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34.42포인트(0.96%) 내려간 3536.9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0.02포인트(1.05%) 하락한 5630.7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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