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드론 종합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나선 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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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수습기자
입력 2019-09-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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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부터 국내 최초 종합 안티드론 체계 구축

[사진=드론 포획용 그물포]

국내외 중요 인프라시설과 군사방어시설에 대한드론의 위협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안티드론(Anti-Drone)기술에 국내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안티드론은 미확인 드론을 탐지, 식별 후 추적해 무력화시키는 등 드론을 이용한 테러, 폭격 등의 범죄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어 국제유가 시장까지 흔들리면서 안티드론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전에도 영국 개트윅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불법드론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안티드론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은 주식회사 STX(대표이사 박상준)다. STX는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종합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공공부문에 중점적으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STX는 드론과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전용 레이더, 드론과 조종자의 통신을 탐지하는 탐지시스템과 탐지된 드론의 전파를 차단하여 이륙지점으로 회귀시키는 전파차단장비, 드론을 포획하는 드론포획용 그물포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했다.

STX는 산업스파이, 테러리즘 등 각종 위협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STX 통합솔루션은 장거리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 제품과 함께 라디오 주파수, 영상, 음향 탐지를 함께 연동해 효율적인 탐지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 드론을 무력화하는 전파방해장비를 결합해 높은 탐지율과 적정 방어사거리를 보장하는 최적의 드론방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TX는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주요 전략인프라시설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험하여 실제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STX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인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원자력발전소와 육군과 협력해 드론 방어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주관사인 STX는 양 기관의 드론방어 목표와 시설현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기술과 운영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STX는 샌드박스 사업을 시작으로 최초의 한국형 종합드론방어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고 한화시스템, 비에이솔루션즈, 필라넷 등 국내 최고의 개발업체와 손잡았다.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안티드론 시장에 선제적으로 안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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