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銀, 100억위안 규모 환율안정 증권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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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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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물 고정이율부 채권...오는 30일 발효 예정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 안정을 위해 홍콩에서 100억 위안(약 1조6807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홍콩 위안화 채권 수익률 곡선 개선을 목적으로 오는 26일 100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제공하는 중앙결산시스템(CMU)을 이용해 중앙은행증권을 9번째로 발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중앙은행증권은 6개월(182일)물의 고정이율부 채권이며 9월30일에 발효해 2020년 3월30일 만기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5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각각 200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위안화 중앙은행증권을 300억 위안 규모로 발행해 유동성을 홍콩에서 직접 흡수, 위안화 안정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함으로써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홍콩 역외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내달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환율 안정에 나서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인민은행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환율은 전일 대비 0.003%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달러당 7.0730위안을 기록했다.
 

[사진=인민은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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