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공급 발표 이후 공급 리스크 우려...국제유가 오름세 WTI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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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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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 정상화 계획 발표 이후 오히려 공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5%) 상승한 배럴당 58.1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0.77달러(1.11%) 오른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이번 달 말까지 (생산을) 하루 1100만배럴 수준으로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11월 말까진 하루 1200만 배럴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발표 이면에 감춰진 내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컨설팅업체 에너지어스펙트는 "(하루 1200만 배럴 생산이 가능한 11월 말까진) 적어도 2달 이상, 시장은 어떤 충격에도 대응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오일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원유 공급량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를 감당하기에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가 106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70만 배럴 감소'를 기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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