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윤석헌 첫 회동…“문턱 닳아 없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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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9-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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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만나 소통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신고센터를 둘러본 뒤 윤 원장과 면담을 했다. 은 위원장 취임 후 첫 공식 면담이다.

은 위원장은 “기업은 금융기관의, 금융기관은 금감원의 문턱이 높다고 하고 금감원은 또 금융위원회의 문턱이 높다고 한다”며 “결국은 소통이 안돼서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는 없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원장은 “은 위원장의 금감원 방문을 계기로 금융위와 금감원 간 존재하던 문턱이 닳아 없어져 소통이 잘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금융사 종합 검사 등 주요 이슈에서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다.

앞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은 매월 ‘2인 회의’를 하고, 부기관장 회의를 내실화해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기관장 회의에는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부원장 등이 참석하며 매월 1회 열되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19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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