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C형간염 치료제 권위자 안데스 할베리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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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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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의과대학-스웨덴 웁살라대학, 교류 및 협력에 중추적 역할

한림대학교가 지난 18일 안데스 할베리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명예총장에게 명예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가 지난 18일 본교 일송아트홀에서 C형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분야의 권위자인 안데스 할베리(Anders Hallberg)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명예총장에게 명예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윤대원 한림대 이사장, 김중수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데스 할베리 명예박사의 업적을 되짚고 한림대학교 학위의 의미를 새기는 식순으로 진행했다.

안데스 할베리 명예박사는 학문적 업적, 신약개발 관련 연구 성과, 한림대와 스웨덴 웁살라대 교류‧협력에서의 중추적 역할 등을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할베리 명예박사는 1990년 스웨덴 웁살라대의 의료화학과 학과장을 지낸 후 연구처장, 의학‧약학 분야 부총장, 약학대학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웁살라대의 총장을 지냈다. 또한 지난 1990년부터 아스트라 제네카 같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과학 자문관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신약 개발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게 한림대 측 설명이다.

할베리 명예박사의 주 연구 분야는 단백질 타깃 의약품 개발로, 이와 관련해 물질의 크기가 작으면서도 치료 효과를 충분히 내는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여럿 개발했다.

신약후보물질들은 C형간염과 에이즈 같은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됐으며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 2013년 출시된 C형간염 치료제 시메프레비르(Simeprevir)이다. 또한 안데스 할베리 박사 연구팀이 최초로 발견한 안지오텐신(단백질 관련 물질) 2 수용체 작용 물질은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로 진행 중이다.

김중수 총장은 “한림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웁살라대학 및 두 나라 사이의 더 강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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