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천연물의약품 ‘조인스’ 누적매출 4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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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9-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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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관절염치료제 최초로 4000억 넘어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사진 우측 세번 째)이 임직원과 함께 조인스정 누적매출 4000억 돌파 기념 세레머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2002년 7월 출시한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이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천연에서 나는 동식물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 골관절염치료제가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최초다.

2002년 출시 후 18년간 판매된 조인스 총 수량은 약 10억정으로, 이는 1초당 2정 꼴로 팔린 것과 같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조인스는 다년간 처방데이터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천연물 치료제”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관절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인 관절염은 무릎의 관절과 연골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빠른 노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관절염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어려워 스테로이드 제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심의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존 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면 위장장애나 심혈관 부작용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천연물 의약품 1호 골관절염치료제다. 1993년 인체조직의 항상성을 추구하는 동양의학 원리에서 출발했다. 서울대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주요 부작용은 현저히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홍콩,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관절 보호용 생약 특허로 인정받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조인스 매출은 340억원으로, 국내 시판 중인 천연물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는 매출 4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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