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밴사 순이익 870억원…전년 比 4.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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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9-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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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 수익 증가한 반면 VAN 부문 수익 감소

올해 상반기 카드결제 중계 업무를 하는 밴(VAN)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밴사업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27개 밴사 가운데 상위 13개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870억원이다. 13개 밴사는 전체 밴사 수익 중 98.1%를 차지한다.

이들의 영업수익은 1조 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57억원) 증가했다. 중계수수료 수익 감소로 밴 사업 부문 영업수익은 8.5%(595억원) 줄었고, 온라인 거래 증가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부문 수익이 27%(1153억원) 늘었다.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5.8%(600억원) 늘었다.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 기타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자산은 2조167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 증가했다. 부채는 7263억원, 자본은 1조4437억원이다. 금감원은 “온라인 쇼핑거래 증가로 PG 업무 과정에서 온라인 쇼핑몰에 지급하기 위해 보유하는 현금성 자산이 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 거래 건수는 90억5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가맹점과 단말기 수는 전년 말에 비해 각각 6%, 3.6% 늘었다. 전국의 카드 가맹점은 266만1000곳, 설치된 단말기는 353만2000대다.

금감원은 “밴 고유 업무에 대한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밴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밴사의 수익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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