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서류’ 없앴다…“격식 없이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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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9-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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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후 첫 간부회의서 소통 강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앞으로 서류 없이 간부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간부들이 주말에 쉴 수 있도록 회의는 금요일에 연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18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열고 “소통은 다양한 목표와 가치에서 균형 잡힌 정책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청하지 않는 자는 남을 설득할 수도 없다”며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뿐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도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직원들 간의 소통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논의해야 한다. 다각도에서 여러 의견이 제기돼 리스크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은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이 보고서 작성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자료 작성은 간소화하고, 구두 보고를 권장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주어진 연차는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 아이원스에서 열린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9.1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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