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가전협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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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9-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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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전협회 라운드테이블' 공동성명

  • 관세 부과 등 무역 장벽 완화되길 희망

주요국 가전협회들이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추세에 우려를 표했다. 

18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세계가전협회 라운드테이블(IRHMA) 2019'에서 자유무역 지지와 사이버보안 협력을 골자로 하는 2건의 공동성명이 건의됐으며, 이후 논의를 거쳐 세계 각국 가전업계 의견으로 채택됐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KEA를 비롯해 북미 가전제조자협회(AHAM), 중국 가전협회(CHEAA), 일본전기제조자협회(JEMA), 유럽 가전협회(APPLiA) 등 9개 지역 협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유무역에 관한 공동성명에서 "전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가전산업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원칙의 자랑스러운 수호자로 남아있다"면서 "기존의 무역 긴장들이 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KEA는 이와 관련,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무역 긴장이 글로벌 밸류체인 및 기업의 생산지 전략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완화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요국 가전협회들은 사이버보안에 관한 공동성명에서 사물인터넷(IoT) 가전의 확산이 기회인 동시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개인정보 침해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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