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野, 국감마저 조국 청문회로…민생 실종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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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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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오직 민생의 시간이어야…국회가 발목 잡아서 안 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마저 제2의 조국 청문회를 만들겠다고 정쟁을 공언하고 있다"며 "민생이 실종될까 두렵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정부질문과 국감은 오직 민생의 시간이어야 한다. 정쟁의 시간이 되면 민생의 시간은 줄어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쟁점이 없는 국회를 기대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정쟁 국회, 정쟁 국감은 국민이 기대하는 게 아니다"며 "긴급한 민생 현안이 폭풍처럼 닥쳐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 피격으로 원유가격이 14% 폭등하고, 돼지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경제가 비상이고 민생이 비상이다. 당장 신속히 대처해도 힘들고 늦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데 국회가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정쟁을 내려놓길 촉구한다"며 "당장 민생 현장으로 국회가 달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국감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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