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앞 회의 여는 이유…정부에 민심 역주행 경고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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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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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심 역주행 시 국민저항 받을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향해 민심을 역행하고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인식부터 국정운영까지 우리 국민들과 전혀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라며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무슨 근거로 하고 있는건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의 민심과 완전히 거꾸로 가는 정권이다. 대통령이 앞장서서 가짜 뉴스를 만들고, 혼자서 정신승리 하겠다는 거 아닌가"라며 "외교안보에 대해서는 뚜렷한 성과를 보인다고 했는데 무슨 성과를 보였나. 북한 핵 무기가 하나라도 없어진 것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순방길에 외교부장관과 청와대 안보 차장이 공개적으로 싸움 판을 벌였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이런 무능, 무책임한, 오만방자한 외교안보라인은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민심 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다"라며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시국 선언문에 서명한 대학교수가 2100명을 넘었다. 법조인들도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나섰다"고 민심이 돌아섰음을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민심 역주행의 고집 시 국민의 큰 분노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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