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에 9·19 남북공동선언 1주년 행사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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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9-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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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북측에 발병 사실 별도 통보 검토 안 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오는 19일 도라산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9·19 남북공동선언 1주년 개최에도 비상이 걸렸다.

통일부는 17일 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9·19 선언 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행사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제반사항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9·19 선언 1주년을 맞아 지자체 주민과 평양공동선언 관련 정책고객 등 700여명을 초청해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향하는 '평화열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양돈농가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소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행사 개최에 차질이 생겼다. 

정부는 9·19 선언 1주년의 의미와 발병 상황, 확산 가능성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발병 사실을 별도 통보했는지 묻자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원인과 경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5월 30일 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한 다음 날인 31일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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