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유럽서 '공작기계' 경쟁력 알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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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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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위아 제공 ]

현대위아가 공작기계 시장의 본토인 유럽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1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9’에 참가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행사서 총 736㎡(약 223평)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을 통해 의료산업용 공작기계 XF2000 등 총 10종의 공작기계를 출품한다. 회사 측은 “의료·항공·자동차 등 총 세 가지 산업에 특화 한 ‘맞춤형 공작기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각 산업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공작기계로 유럽 고객들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XF2000은 ‘정밀성’ ‘가공속도’ ‘안정성’이 강점인 공작기계다. 제품 첫 설계 시점부터 ‘메카트로닉스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 자체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주축 내부에 모터를 내장한 '빌트인(Built-in)' 방식 설계로 진동과 열을 최소화해 가공 안정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지난 2017년 독일 공작기계협회(VDW)와 세계 최대 기계 전문지인 ‘MM’으로부터 밀링(공구가 회전하며 공작물을 가공하는 기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차 부품 가공 자동화 라인도 선보인다. Y축 선반 기종인 HD2600Y와 협업로봇을 함께 구성해 차량 변속기를 자동으로 가공하는 모습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머시닝센터 기종인 HS6300과 공장자동화 시스템 PLS(가공물 이동·적재 자동 시스템)를 연결해 파워트레인 부품 가공 자동화 라인도 전시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아이리스(iRiS)’도 전시한다. 아이리스는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제어하는 공작기계 중심의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통해 외부에서도 공작기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제품 전시 외에도 유럽 고객들에게 ‘보다 빠른 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지난 2월 독일 뤼셀스하임시에 문을 연 기술지원센터 ‘테크큐브’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적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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