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군대 간다고 한 적 없다" 발언에 누리꾼 "국방부 홍보대사·비자 특혜는 그럼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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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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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 유승준 인터뷰 공개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던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유승준이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대에 가기 않은 결정에 대해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는데 ‘승준아, 너도 이제 나이가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아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자 기자가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 좋겠다’고 해서 ‘아무거나 괜찮습니다’고 답했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는 기사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내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승준의 인터뷰가 방송되자 누리꾼들은 과거 유승준이 나왔던 방송 화면 캡처본을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며 “또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과거 유승준은 방송에서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 가야죠’라고 말을 한 기억이 있다”며 과거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캡처된 사진 속에는 유승준이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다 가게 돼있고”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자막으로 담겼다.

다른 누리꾼은 “유승준은 해병대 발언으로 2000년 국방부 홍보대사로도 임명됐고, 2002년 입영통지자였던 유승준은 일본 공연을 위한 ‘한류 특별비자’라는 특혜도 받았다. 그런데 일본 공영 후 미국으로 출국, 미국시민권을 취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 유승준과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SNS 설전이 화제가 되면서 ‘유승준 논란’이 재조명됐다. 서 아나운서는 유승준에 대해 “얘가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거짓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SBS '본격연예한밤'(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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