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탁 뭐길래…발암 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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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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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탁(Zantac) 등 일부 라니티딘 계열 제산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probable human carcinogen)'로 분류되는 불순물이 소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1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검출된 불순물은 작년 발사르탄 계열의 혈압약에서 검출된 발암 우려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과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FDA는 검출된 NDMA가 소량이기 때문에 제약회사의 회수나 소비자들의 복용 중단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라니티딘은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구세대 제산제로 가슴 쓰림,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치료에 쓰인다.

NDMA는 식수와 육류, 유제품, 채소 등 식품들도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오염 물질이다. 많은 양에 노출되면 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라니티딘 제산제에서 검출된 양은 일반 식품에도 들어있을 수 있는 양을 아주 조금 초과하는 수준이다.

제러미 칸 FDA 대변인은 "라니티딘 제제 중 얼마나 많은 제품이 이 불순물을 함유하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완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약업계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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