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백의 新경세유표12-25] 무궁화가 히비스커스 공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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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
입력 2019-09-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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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주장하지 않는 무궁화 일본 원산지설을 명기한 산림청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

"썩은 백합(프랑스 왕실화)은 잡초보다도 더 악취를 풍긴다." -W.셰익스피어, 『소네트』
" ‘트로이 왜꽃’ 무궁화는 욱일기보다도 더 악취를 풍긴다." - 강효백
"무궁화는 천박한 자질에 활기도 없어 빈 골짜기에 버려지리." -정약용, 『여유당 전서』
"털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 정약용, 『경세유표』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국가상징을 지배하는 무궁화에는 ‘일본’과 ‘조작’ 아닌 게 하나도 없다. 지금 무궁화를 퇴출하지 않으면 주권국 한국의 미래는 없다." - 강효백



◆무궁화가 ‘답정너 꽃’ 인가?

요즘 항간에는 ‘답정너’라는 신조어가 유행한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라는 뜻이다. 국내의 무궁화 관련 거의 모든 텍스트, 백과사전, 포털사이트와 주요 언론매체는 이구동성으로 무궁화의 원산지를 한국으로, 한민족 고유의 나라꽃으로 게재하고 있다.

이처럼 무궁화는 예로부터 나라꽃 답은 정해져 있으니, 일반 국민은 그저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노래하며 답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답정너 꽃 무궁화’에 더해 대다수 생래적 민족주의자인 우리 한국인들은 무궁화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니, 우선 반갑고 무조건 믿고 싶다.

그러나 단군조선의 강역이 머나먼 중동 지역에까지 이른다는 사이비 역사 신비주의와 ‘애국심’의 ‘국(國)’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불분명하게 만드는 일제의 간교한 '일선 동조론(일본과 한국인의 조상은 같다는 일제강점기 조선사편수회 조작)'에 입각한 길잃은 국수주의는 종일 매국 식민사관만큼 위험하고 해롭다.

사슴은 사슴이고 말은 말이다. 산은 산이고 강은 강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시공이 권력자가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하면 “예, 저희들 눈에도 말로 보입니다”고 해야지만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기원전 3세기 진 나라의 간신 조고(趙高)가 지배하던 시공인가? 그게 아니면, “지구가 도는 게 아니라 하늘이 돈다” 해야 살아남는 17세기 초 이탈리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시공인가?

한 마디로 무궁화 한반도 원산지설은 권력자의 입맛에 영합하려는 극소수 어용 관변학자들이 빚어낸 참극이다. 그들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일방적이고 기계적이며 검증없이 수용하는 메커니즘과 자율적 참여와 비판적 사고가 부재한 네트워크에다가 표절과 조작, 사이비 민족주의를 달았다. 그 증거를 조목조목 들어보겠다.

한국최대 포털 네이버와 위키백과 한국어 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원형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등 한국 대표 무궁화 온·오프라인 텍스트는 무궁화의 원산지를 인도·중국·대한민국으로 게재하고 있다.

특히 무궁화 주무 중앙부처 산림청은 한술 더 떠 ‘일본 무궁화 원산지설’을 게제하고 있다. 산림청 홈페이지엔 무궁화 원산지를 동북아 지역(한국, 중국중부, 인도 북부, 일본)으로 명확 공연하게 표기, 일본도 주장하지 않는 무궁화 일본 원산지설을 게시 유포하고 있다.

무궁화의 원산지에 관련한 세계 각국의 기관과 유수연구단체의 보고와 연구결과를 살펴보자.

[자료=강효백 굣 제공]


영국의 큐왕립식물원(Kew Royal Botanic Gardens)은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국 남부와 중국 남동부로 기록하고 있다. 하바드대 지원으로 펴낸 『중국의 식물지(2017년)』는 중국의 남부 윈난 구이저우 푸젠 등 중국 동남부 12개 성(省)을 무궁화의 원산지, 산둥과 허베이·산시 이남 18개 성을 무궁화의 자생지로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의 국립자연사박물관(Museum National D'Histoire Naturelle)과 모나코의 자연백과사전(Monaco nature encyclopedia)도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국의 중남부 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그리스의 자연식물문화원(kalliergeia)은 중국의 윈난, 광시, 광둥 등 중국의 남부지역이 무궁화의 원산(origin)지역으로, 구이저우, 장시, 저장, 후난, 푸젠등 중국의 중부지역을 토착화(Indigenous)지역으로 세분했다.

미국의 미주리식물원(missouri botanical garden)은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국에서 인도에 걸친 지역(China to India)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중국에 인도를 포함시켜 놓은 무궁화 원산지설에 동의하는 각국의 연구는 의외로 소수다. 중동의 대표적 무궁화 식재국가인 이란의 대표 원예 서적 「식물과 정원(1983년)」만이 중국과 인도를 무궁화 원산지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인도는 자국의 무궁화 원산지 설에 동의하지 않는다. 인도의 식물다양성위원회사이트(indiabiodiversity.org)는 무궁화를 원산지 중국으로부터 타밀나두 오리샤 카르나티카주 등 남인도지역에 전래되어 재배됐던 토착화식물(Indigenous plants)로 분류하고 있다. 과연 브라질과 함께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을 주도한 나라답게 국가주의 애국심 따위를 배제한 인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를 평가한다.

끝으로 일본의 임야청(林野廳, 한국의 산림청 격)과 농림수산성(農林水産省,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 격)의 홈페이지를 비롯, 일본의 대표 원예서적 『수목도감(樹木図鑑)(2005년)』과 대표 차화서적 「차화대사전(茶花大辭典)(2014년)」, 일본의 대표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등에는 입을 모아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국남부로 게재하고 있다. 이들은 무궁화를 이르면 선사시대, 늦어도 8세기 이전에 이미 일본에 토착화된 식물로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차화 서적 『차화대사전』 책 표지 등 상단의 무궁화 사진. 무궁화를 고대시부터 토착화된 꽃으로 기록하고 있다. [사진=강효백 교수 제공]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을 제외한 무궁화의 인도 원산지설은 논란이 있고 세계 식물학계가 이견없이 인정하고 있는 무궁화의 원산지는 중국(남부)다. 인도와 동남아, 일본 등지의 무궁화는 토착화된 수목이고, 한국(남한)을 비롯한 북미대륙과 유럽, 중동지방의 무궁화는 재배된 수목이다. 무궁화의 학명 'Hibiscus syriacus Linne'는 스웨덴의 생물학자 린네가 당시 유럽지역에 이식한 재배종에 'syriacus'로 명명했는데 이는 린네가 무궁화의 원산지를 중동지역 시리아로 착각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인도, 중국, 대한민국 한반도 원산지설은 박정희와 전두환시대에 거쳐 류달영과 그의 제자들이 주도해 유포했다. 무궁화 보급운동과 연관되어 정치적인 문제와 얽혀 있었던 것이다.

한국 식물학계는 세계 식물학계와 마찬가지로 무궁화가 한반도에 자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상적인 전문학자들의 확립된 정설이다. 다만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었으니 다들 침묵하면서 논의를 하지 않아 왔을 뿐이다.

◆무궁화가 '히비스커스 공룡'인가?

린네의 식물분류학 관점으로 기록된 한반도의 무궁화 재배지에 대한 주요한 것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21년 일본 식물학자 모리 다메조(森爲三, 1884~1962)가 조사 기록한 「조선식물명휘」에 무궁화는 남쪽 조선 땅에 분포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식물이라는 사실이 명기되어 있다.

1937년 정태현 도봉섭 등의 「조선식물향명집」 무궁화는 남부조선 재배식물로, 1942년 정태현의 「조선삼림식물도서」에는 무궁화는 황해도 이남의 지역에 분포하는 재배식물로 분류하고 있다.

1955년 조동화의 ‘무궁화 국화 부적격론’ (한국일보 1955년 2월 3일~4일 연재기고)의 핵심 논지는 무궁화가 전국적이지 않고 중부 이남에만 재배가능한 외래식물이라는 것.

1966년 이창복의 「한국수목도감』은 평남 및 강원도 이남을 재배가능지역으로, 1996년 이영노의 『한국식물도감』은 중부이남에 재배가능 식물로 분류하고 있다.

[자료=강효백 교수 제공]


김무열 전북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의 『한국의 특산식물(2004)』과 『한국특산식물도감(2017)』은 수천 종의 한국의 특산식물에 무궁화만 제외되어 있다. 정연옥 교수와 정숙진 교사가 함께 펴낸 한국 야생식물 총 6380여 종을 수록한 대작 「한국 야생화 식물도감 총3권(2017)」 어느 귀퉁이에도 무궁화는 볼 수 없다.

국립수목원이 관리하고 있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2019)」는 무궁화를 평남 및 강원도 이남에서 식재하는 식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분류학회가 공동 관리 기록하고 있는「국가표준식물목록(2019)」에도 재배식물로 명기되어 있다. 이처럼 한반도의 무궁화는 야생상태의 자생은 고사하고 재배가능 범위조차도 남한 땅으로 제한되어 있다. 명색이 나라의 꽃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나 유달영과 그의 제자 염도의가 쓴 「나라꽃 무궁화(1988년)」에는 무궁화의 한국 원산지와 자생지설을 강조한다. 산림청과 네이버 등 국내 대다수 무궁화 가짜 텍스트의 경전이 된 이 책의 문제부분을 들여다 보자.

“중국이 원산지인 무궁화가 옛날에는 한반도에 참 많았다. 우리나라의 토양에 맞아 2천여 년 이상 오랜 옛날부터 이 땅에 자생해온 꽃으로 원산지와 다름이 없는 식물로 되어 버렸다. 황해도 이북에 무궁화가 없는 이유는 심어서 가꾸지 않았기 때문이다(88쪽).”
“한반도와 중국대륙이 원래는 하나였으나 지각변동으로 중국은 부용과 하와이 무궁화로, 한국은 무궁화의 자생지로 서로 나누어졌다. 무궁화는 한반도만 자생지다(255쪽)”


책의 88쪽에서는 중국의 무궁화 자생지를 인정했다가 255쪽에는 그것마저 부정, 무궁화의 자생지는 한반도라고 모순되는 주장을 하면서 그 근거로 지각변동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각변동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정도로 일어났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그저 지각변동에 의하여 그 많던 무궁화가 갑자기 없어졌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덕분에 필자는 지질학까지 공부해야 했다. 한반도의 모습은 대략 2억5000만년전 공룡들의 전성시대인 중생대에 이뤄졌으며 모든 공룡이 멸종한 신생대에 걸쳐 간헐적인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게 한국 지질학계의 통설이다.

즉, 인류탄생은 물론 단군조선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에 지각변동이 없었다. 유달영과 그의 후예들이 주장하는 한반도 지각변동으로 무궁화가 멸종되었다는 설은 무궁화를 공룡으로 착각한 것이 아닌지, 조류의 조상은 익룡이라는데 나무의 조상은 목룡(木龍)인가? 독수리의 조상은 프테라노노돈 익룡이라는데 무궁화는 '히비스커스 목룡'인가?

◆무궁화가 '냉장고 속의 코끼리'인가?

위조와 변조, 그리고 날조. 셋은 비슷하지만 구별되는 개념이다. 위조는 진짜와 흡사한 형상이나 내용을 만들어 내는 행위이고 변조는 기존물의 형상이나 내용에 변경을 가하는 행위다. 날조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형상이나 내용을 만들어 내는 행위로 가장 심각하다. 만일 권한 없는 자가 행사할 목적으로 위조와 변조, 날조한 경우는 범법행위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그런데 한국의 거의 모든 무궁화 텍스트는 무궁화 유래 첫 단추부터 위변조를 넘은 원초적 날조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공신력과 함께 책임이 중한 산림청 홈페이지 ‘무궁화가 나라꽃이 된 유래’ 부분을 살펴본다.

∙ 환화(桓花) : 무리들은 서로 돌면서 춤을 추고 환인(桓仁)을 추대하여 환화 밑 돌 쌓은 위에 앉게 하고 줄지어 절하고 만세를 부르니~~~) 조대기(朝代記)
∙정축16년에 친히 장당경에 행차하여 삼신단을 쌓고 환화(桓花)를 많이 심었다. -단군세기(檀君世紀)
∙무궁화(槿樹): 임금께서 고력산(古歷山)에 행차하여 제천단을 쌓고 주변에 무궁화(槿樹)를 많이 심었다. -단기고사(檀奇古史)
∙훈화(薰華) : 경인년은 벌음(단군 제15대) 임금 원년이다. 훈화(薰華)를 뜰 아래 심어 정자를 만들었다. -규원사화(揆園史話)
천지화(天指花): 국자랑이 밖을 나와 다닐 때에는 머리에 천지화(天指花)를 꽂았기 때문에 그때 사람들은 이들을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 불렀다. -단군세기


이에 대해 우선 개인적 견해 표시 없이 산림청 등 관계 당국에 몇 가지 묻고 싶다.

첫째, 중앙정부의 국가기관 주무부서 산림청이 왜 어째서 무엇 때문에 무궁화의 한민족 고유 꽃이라는 원초적 역사 근거를 『삼국유사』 『제왕운기』 『조선왕조실록지리지』 등에서 찾지 않고 하필이면 위서로 확인된 단군세기 조대기의 『환단고기』(1)*, 『단기고사』(2)*, 『규원사화』(3)* 등에서만 찾는가?

그리고 단군조선과 발해사가 상세하게 기록된 한국 대표 역사서들엔 환화와 훈화, 근수, 천지화등이 단 한마디도 한 글자도 없는 사실을 속이고 있는가?

둘째, ‘환화’ ‘천지화’의 출전 ‘단군세기’는 1979년에 출간됐으나 위서로 판명된 『환단고기』의 한 부분이다. ‘환화’의 출전 조대기 역시 『환단고기』에서 이름만 언급된 출처불명의 잡문이다. 위서로 세간에 널리 알려진 『환단고기』 대신 그 책의 일부나 미확인 잡문인 ‘단군세기’와 ‘조대기’를 별건으로 들며 마치 이것들이 사료가치가 인정된 역사책인 것처럼 열거하고 있는 저의는 무엇이며 그 배후는 누구인가?

셋째, 이들 위서들 속 단군왕검이 수도를 정한 아사달은 백두산보다 훨씬 북쪽인 하얼빈 근처로 해석되고 있다. 하얼빈이든 백두산이든 차디찬 북풍한설 설산빙벽에 아열대성 무궁화가 잘 피었겠는가? 또 이 대목에서의 방어 논리로 옛날에는 무궁화가 만주 지방에도 잘 피었다는, 무궁화를 히비스커스 공룡으로 만든 한반도 지각변동설을 들먹일 것인가?

끝으로, 문: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 냉장고 문 연다 코끼리 넣는다 냉장고 문 닫는다. 헌데 무궁화가 냉장고 속의 코끼리인가? 위 문헌 속 환화, 훈화, 근수, 천지화 앞뒤에 멋대로 괄호 열고 '무궁화' 넣고 괄호 닫는 식으로 수십년 째 게재 유포하고 있는데, 이들 문헌의 원작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것들을 무궁화라고 하던가?

원전의 앞뒤에 마음대로 괄호 열고 무궁화 넣고 괄호 닫는 식 날조를 자행하면서 학자적 사명감 운운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 들지 않던가?

요컨대 한국 무궁화의 실물은 일본 무궁화의 도입과 표절이고 무궁화의 나라꽃 관념은 ‘일본의, 일본에 의한, 일본을 위한, 위조 변조다. 하루빨리 ‘트로이 왜꽃’ 무궁화를 퇴출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거의 모든 국가상징을 독점 지배하는 나라꽃으로의 위조 변조에 앞장선 자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만 당당한 주권독립국가와 진정한 민주법치국가로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주

(1)*『환단고기』(桓檀古記)는 1979년에 이유립이 출간하였다. 이유립은 스승 계연수가 1911년에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 고대로부터 전해지던 4권의 책을 묶고 해제를 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이유립에게 주고 60년 뒤에 공개하라고 한 것이라고 한다. 역사학계에서는 검증 결과 위서(僞書)로 판단하여 사료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

(2)*『단기고사』(檀奇古史)는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이 8세기경에 발해문으로 편찬했다고 주장되는 책이다. 원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약 300년 뒤 황조복(?)이 한문으로 번역하였다고 하고 1905년 정해박이 한문본을 국한문으로 재번역한 것이 전한다. 책 내용이 각 시대의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점 등으로 인해 역사학자들은 20세기에 만들어진 위서로 평가한다.

(3)*『규원사화』(揆園史話)는 1675년에 북애자(北崖子)가 저술하였다는 고대야사로 19세기 이전의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 필사본조차 2003년 3월 서지 전문가들이 감정을 실시한 바 일제 때 필사되어 제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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