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로 강렬한 신고식…영국 언론도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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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9-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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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일정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하게 시즌 개막을 알렸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은 최고 평점과 극찬을 쏟아냈다.
 

,[손흥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몰아쳐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퇴장 징계 탓에 뒤늦게 시즌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1‧2호 골을 동시에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수비수를 따돌리는 완벽한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을 폭발시켰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3분 오르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손흥민은 팀의 나머지 2골 상황에서도 매끄러운 연결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평점 9점 이상을 주지 않은 매체가 없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9.4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과 알데르베이럴트가 각각 8.1점으로 8점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유일하게 9점을 매기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고,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도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최우수선수(MOM) 투표에서도 손흥민은 81.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또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16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BBC는 사디오 마네(리버풀), 타미 아브라함(첼시)과 함께 손흥민을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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