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경제조사기구 AMRO, 한국경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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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9-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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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RO, 16~25일 방한해 기재부 등과 연례협의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가 한국 경제를 들여다본다.

AMRO 방문단은 16~25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및 민간은행 등 모두 21개 기관과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AMRO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지역 금융안전망(CMIM)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해마다 회원국을 방문해 거시경제, 재정, 금융 등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해왔다. 이를 기초로 각 회원국에 대한 연례협의 보고서를 작성, 공개한다.

기재부와는 오는 18일 경제정책 전반에 관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23일에는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협의 결과를 점검하는 것으로 연례협의를 마무리한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 경제 역시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아세안 국가에 미치는 영향 등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11월에는 제1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지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점검한 결과가 한-아세안 경제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정부 한 관계자는 "재정을 비롯해 금융 등 한국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미·중 무역 분쟁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대비해 아세안 국가와의 다양한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리라 본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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