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ECB 경기부양책 + 美中 임시무역협정 체결...뉴욕증시 상승 다우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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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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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발 경기 부양책과 미국 중국 간의 임시 무역협정 체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45.41포인트(0.17%) 올라간 2만7182.45에 끝났다. S&P500지수는 8.64포인트(0.29%) 상승한 3009.57에, 나스닥지수는 24.79포인트(0.30%) 뛴 8194.47에 마쳤다.

이날 ECB는 정책이사회를 열고 금리 인하 및 채권 매입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행 예치 금리는 마이너스 0.40%에서 0.10%p 내려간 마이너스 0.50%가 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종료했던 각국 정부 및 일반 기업 채권 매입은 오는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한화 약 24조원) 규모로 재개된다.

시장은 이번 ECB 경기 부양책 재개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규모 면에선 다소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마이클 사울 마켓필드에셋매니지먼트 회장은 "(이번 경기부양책이)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돌릴 만큼 실효성이 있을 진 여전히 의문"이라고 평했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에선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10월 1일 예정됐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2주간 연기할 계획"이라며 "이는 중국 류허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위해 가격 문의를 시작했다. 대두와 돼지고기도 포함돼 있다"며 미국의 관세 연기 결정에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에 대해 "중국이 막대한 량의 우리 농산물을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직전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동일한 수치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직전 대비 1만5000명 줄어든 20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드러나면서, 시장 예상치는 21만5000명 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0.09%) 오른 7344.67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1.18포인트(0.41%) 상승한 1만2410.2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2.04포인트(0.63%) 뛴 3538.8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4.80포인트(0.44%) 올라간 5642.8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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