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 출범...소재·부품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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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9-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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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소재·부품·장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지원 협의체가 출범했다. 국내기업이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인수합병(M&A)과 해외 시설투자를 할 경우 경제계와 금융기관이 힘을 합쳐 지원하게 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경제단체,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은 10일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기업단체를 대표해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와 5개 업종협회(반도체, 자동차, 기계,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지원기관 대표로 코트라,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그리고 금융기관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단체와 지원기관은 원천기술을 확보한 해외기업과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발굴하게 된다. 금융기관들은 해외기업 인수와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도 협의체의 전문 지원단으로 참여해 해외 M&A 관련 금융·세제·법령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의체의 운영과 실무는 대한상의와 산업은행 두 기관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해외 M&A 비중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해외 M&A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M&A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신속히 확보하고, 스케일업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소재·부품·장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핵심기술 확보는 미래 우리나라 핵심산업 영위 여부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는 기업단체와 국내 대표 금융기관들이 기술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M&A 투자 공동지원 협의체 협약식 :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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