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UAE 할리바 유전 생산원유 국내 직도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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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9-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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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광구 생산원유 국내도입으로 해외자원개발 실효성 확인

아랍에미리트(UAE) 할라비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의 국내 직도입에 성공했다.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UAE 할리바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의 첫 선적분 10만 배럴이 국내 정유사 하역을 위해 8일 여수항에 도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원유는 한국컨소시엄이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와 함께 UAE에서 '탐사-개발-생산'에 성공해 국내 직도입한 최초의 사례로 석유공급 위기 시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이 국가에너지 안보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할리바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를 통해 수출되므로, 미국과 이란 간 갈등고조에 따라 해협이 봉쇄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생산원유의 국내도입이 가능해 에너지 안보의 전략적 의미가 크다.

할리바 유전은 최대 4만 배럴(한국컨소시엄 몫 40%인 1만6000 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으로 연간 최대 580만 배럴 물량의 원유를 국내로 직도입할 수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업초기부터 민간 상생협력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해외자원 개발 성공사례"라며 "앞으로 민간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적극적인 해외석유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광구 [사진=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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