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 속 ECB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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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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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원 내린 1193.0원 마감… 장중 한때 1190원대 터치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 완화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영향이다. 하지만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 하락폭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19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시장 전망대로 글로벌 리스크 완화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장중 한때 1190.7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8월 1일 이후 최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지준율 인하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부분이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하락폭에는 제한이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17~18일(현지시간) 개최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하락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ECB에서는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채매입 등 양적완화 발표가 여전히 불투명해 유로화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 완화와 추석 연휴 네고로 인한 하락 압력은 충분한 편이지만 이번 주로 예고된 미국 물가지표, 도매재고, 연방예산, 소매판매, 중국 물가지표 발표와 ECB 금리 결정 등 이벤트가 원·달러 환율 하락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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