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 지준율 인하 힘입어 상승 마감...두달여만에 3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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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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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4%↑ 선전성분 1.82%↑ 창업판 2.42%↑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9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4포인트(0.84%) 상승한 3024.74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81% 오른 3023.78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3000선을 회복했고, 오후장에서도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 5일 3011.06으로 마감한 이후 두달 여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78.51포인트(1.82%) 올린 10001.93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40.99포인트(2.42%) 상승한 1733.23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862억, 4298억 위안에 달했다.

주류(-0.1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IT(4.28%), 방직기계(4.02%), 유리(2.66%), 미디어엔터테인먼트(2.53%), 발전설비(2.46%), 차신주(2.27%), 개발구(2.19%), 부동산(1.93%), 환경보호(1.89%), 화공(1.87%), 철강(1.81%), 제지(1.58%), 가구(1.57%), 오토바이(1.55%), 가전(1.51%), 전력(1.45%), 조선(1.37%), 석탄(1.33%), 석유(1.32%), 자동차(1.14%), 비행기(1.03%), 바이오제약(1.01%), 식품(0.94%), 교통운수(0.69%), 시멘트(0.65%), 금융(0.36%), 농임목어업(0.2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돼 올랐다. 

앞서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중국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13.5%에서 13%로, 중소형 은행은 11.5%에서 11%로 0.5%P씩 낮아진다. 일정 자격을 갖춘 도시 상업은행의 경우 지준율이 추가로 1%P 인하된다. 또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된 지준율 인하 조치를 통해 총 9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면적인 지준율 인하로 8000억 위안, 도시상업은행 지준율 인하로 1000억 위안이 풀린다.

다만, 중국 8월 수출입 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3.0%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다. 같은달 수입은 5.6%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무역흑자도 348억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442억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5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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