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작…"2023년 190개 주유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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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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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까지 3주간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SK에너지가 SK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2023년까지 19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춰 전기차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SK에너지는 9일부터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해, 29일까지 3주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무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주유소는 부산 SK연지주유소, 대구 칠곡IC주유소, 경기 동탄셀프주유소, 포항 V2010주유소, 서울 양평 주유소 등 10개소다.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나는 이달 30일부터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작은 전기차 시대에도 국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SK에너지의 의지로 해석된다. SK에너지는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참여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확충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운전자라면 주유소 운영 시간(6시~24시)에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실물 카드를 발급받기 전이라도 문자로 전달된 멤버십 카드번호를 비밀번호와 함께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방식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가 갖춰져 있어 다양한 전기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에 약 400km를 달릴 수 있는 니로EV(충전용량 64kWh)를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양평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외에 AC급속 충전 방식도 지원하는 50kW급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DC 콤보 방식은 미국, 유럽차의 충전표준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코나, 기아차 니로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

AC급속 방식은 르노자동차, 차데모 방식은 기아차 레이(RAY)과 쏘울, 닛산 리프의 충전방식이다. 차데모 방식은 어댑터 사용시 테슬라도 충전 가능하다.

이윤희 SK에너지 리테일사업부장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친환경 가치를 높이고 SK주유소를 모든 자동차 고객들이 활용하는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연내 20개 주유소 내년까지 총 4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2023년에는 19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SK주유소가 3주 간 무료 충전서비스 제공한다. 사진 = SK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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