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추석 연휴기간 1만83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만107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1.3건)에 비해 일일 평균 13.1건으로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 별로 어린이 비율이 평소보다 1.4배가량 높았으며,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62.9%로 운전석(97.3%) 및 조수석(93.8%)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기간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뒷좌석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도로교통공단 김종갑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긴 연휴 기간에 안전한 귀성 계획을 세우고 위험 시간대를 피해주길 바란다."며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뒷좌석에 탑승한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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