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조국 청문회 與 "논두렁 시계 사건 떠올라"·이재명 벌금 300만원형 선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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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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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조국 청문회, '피의사실 공표' 쟁점...與 "논두렁 시계 사건 떠올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피의사실 공표’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검찰이 조 후보자의 개인 PC 포렌식 자료 등을 포함한 수사 내용을 일부 야당 의원들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논두렁 시계’ 사건을 거론하면서 ‘검찰이 정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개혁을 위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참여정부의 검찰개혁이 끝나고 나서도 검찰과의 대립은 남아있었고, 그 결과로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에 동의하는가”라고 물으면서 “(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처음에 압수수색 할 때는 진정성을 믿었는데 검찰이 정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수원고법, ‘이재명 벌금 300만원’ 선고... 직위상실형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벌금 300만원형이 선고됐다. 4가지 혐의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6일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친형의 강제입원과 관련해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검사사칭 방조, 대장동 개발수익 과장 등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숙박앱 극과극] 몸집 키우는 ‘야놀자’…英사모펀드에 팔린 ‘여기어때’
국내 양대 숙박예약 플랫폼 기업의 최근 행보가 극과 극이다.

업계 1위인 야놀자는 최근 국내 기업에 이어 인도업체까지 활발히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업계 2위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돼 주인이 바뀌게 됐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반열에 오른 야놀자의 최근 인수합병(M&A) 행보는 무서울 정도다.

야놀자는 5일 글로벌 채널관리 시스템(CMS) 및 객실관리 시스템(PMS) 기업인 인도의 ‘이지 테크노시스(eZee Technosys, 이하 이지)’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지는 지난 2005년 인도 수라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PMS 분야에서 오라클 호스피탈리티에 이어 세계 2위다. 중동, 동남아, 북미 등 전세계 160여개국 1만3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야놀자의 세계 고객사 수는 2만1000여개로 늘어난다. 이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IFA 2019] 한종희 사장 "8K 시장 삼성이 주도···LG 논란 안타깝다"
"삼성전자가 8K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기준을 만들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안타깝다. 연말이면 30개 이상이 (8K 협회에) 가입한다. 어떤 잣대인지 모르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9'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8K 퀀텀닷(QLED) TV가 화질 선명도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8K TV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LG전자의 주장에 이같이 반박했다.

LG전자는 이날 독일 메세 베를린 건물에 설치한 전시장에서 자사의 '나노셀 8K TV'와 '다른 8K TV'로 이름 붙인 삼성전자의 QLED 8K 제품의 화질 선명도를 비교했다.

LG전자는 나노셀 8K TV에는 화질 선명도가 90%라고 표시한 반면 다른 TV에는 12%라고 적었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정한 기준치(50% 이상)보다 현저히 낮은 12%에 그친다고 지적한 것이다.

한 사장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사람들이 1등을 따라 하려고 하고, 헐뜯는 건 기본이니까 잘못된 게 있다면 봐야겠다"며 "저희가 볼 땐 기준이 합당하다 안하다는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 확산...갈 곳 잃은 투자수요 '브랜드 상가'로 몰려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적금의 매리트가 떨어지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틈새 투자처인 상업시설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브랜드와 우수한 입지를 두루 갖춘 상가들이 속속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향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시설(집합상가 기준)의 투자수익률은 3.31%로 나타났다.

▲中, 지준율 0.5%P 전격 인하..150조원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 경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린다고 6일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일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0.5%포인트씩, 총 1%포인트를 더 내리도록 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투입되는 유동성은 9000억 위안(약 150조9760억원) 규모다.

▲홍콩 시위 주말에도 계속...中리커창 "홍콩 정부 노력 지지"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대가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송환법 공식 철회 발표 후 첫 시위로서, 시위 동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는 지난 주말처럼 7일에도 공항 주변의 교통을 방해하는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8일에는 홍콩 시내 미국 영사관 앞에서 '홍콩 인권민주 기도집회'를 열 계획이다. 자칫 항공 대란이나 유혈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잇따른 시위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홍콩국제공항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신문광고를 실어 시위대에 "매일 우리 공항을 이용하는 수십만 승객의 여행을 더는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지난주 시위대가 공항으로 향하는 교통을 차단하면서 공항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루 전 람 장관이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위대는 △경찰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까지 모두 수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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