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따라 510km 국토 횡단 마친 세계 청소년 선수들...뚜르 드 DMZ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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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9-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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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뚜르 드 DMZ 제공]

DMZ 접경 지역을 따라 국토를 횡단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 ‘뚜르 드 DMZ 2019’가 대회 5일 만에 막을 내렸다.

우승의 상징인 노란색 상의 ‘옐로 져지’의 주인공은 핀사이클링 주니어 팀(핀란드)의 베띠 바이니오 선수였다. 베띠 바이니오 선수는 11시간 36분 19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선두를 지켜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베띠 바이니오는 마지막 결승 구간(강화도 일주, 87km)에서 61위로 골인했으나 결승선 전방 3km 낙차 선수에게도 낙차 전 그룹 결승 골인 시간을 동일하게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 종합 2에는 얄타 크린젠(네덜란드) 선수가, 3위에는 에이든 맥닐(미국) 선수가 차지했다. 에이든 맥닐 선수는 대회 산악구간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산악왕(K.O.M)도 동시에 입상했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경기도 선발팀의 김태호 선수(가평고)가 16위로 가장 성적이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김종우 선수(양양고등학교)가 26위를 기록했다. 국내도로대회 랭킹 순위권 선수들은 다음달 4일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 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뚜르 드 DMZ 2019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 미국, 호주, 대만, 홍콩 등 15개국 21개 팀에서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대회는 8월 30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하여 DMZ 접경지역인 인제, 양구, 철원, 고양, 김포 등을 거쳐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뚜르 드 DMZ 2019는 국내 대표적 자전거대회로서 올해 남북한 평화 분위기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대회로 부상하여 더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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