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뭔데?” 입소문 괴력 맛본 하이트진로···‘테라’ 1초에 10병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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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8-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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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일 만에 1억병 판매 이어 또 1억병···판매 속도 약 2배↑

  • 맥주 테라 흥행, ‘참이슬·진로’ 시너지로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테라’가 입소문의 괴력을 증명했다.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를 이르는 신조어 ‘테슬라’가 SNS 등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대체 뭐냐”며 궁금해하다가 주문을 해보고, 마니아가 됐다는 이도 다수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토종 맥주 테라에 힘을 실어주자는 소비자의 자발적 목소리도 한몫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올해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ℓ 기준) 이상 팔려,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는 출시 160일째인 지난 8월 27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병(330㎖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1초당 14.6병 판매한 꼴이다.

출시 101일 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는 59일 만에 또 1억병을 판매했다. 판매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이달에는 출시 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테라 흥행으로 하이트진로의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의 올해 7~8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6% 상승했다.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지난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성수기 유흥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빠른 속도로 가정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테라의 돌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주류 시장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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