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기관 해외증권투자 13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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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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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나 보험사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사들인 외화증권의 자산규모가 2분기 들어 131억 달러 늘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채권투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986억 달러다. 올해 2분기 중 131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자산 종목별로 보면 외국주식과 외국채권이 각각 45억 달러, 90억 달러 늘었다. 반면 한국 정부나 국내은행·기업이 해외에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코리안 페이퍼)은 4억 달러 감소했다.

외국주식 투자액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93억 달러 늘었지만, 2분기 들어 증가규모(45억 달러)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는 주요국의 주가상승폭이 둔화한 영향이다.

미국의 주가 변동률은 지난 1분기 11.2%에서 2분기 2.6%, 유럽연합(EU)은 11.7%에서 3.6% 내렸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6.0%에서 0.3%, 12.4%에서 -4.4%로 떨어졌다.

반면 채권투자는 안전자산 선호,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투자 규모 증가세를 이어갔다.

투자기관별 외화증권 투자액은 자산운용사가 103억 달러 늘었다. 보험사는 18억 달러, 외국환은행은 7억 달러, 증권사가 4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을 제외하면 투자 잔액 증가규모는 전분기 대비 모두 줄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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