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흐림'…9월엔 먹구름 걷힐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19-08-29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5포인트 하락한 68


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全)산업의 업황BSI는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68이었다. 비제조업도 2포인트 하락해 70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BSI(68)는 신차 판매 증가로 자동차가 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전기장비가 각각 11포인트, 8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포인트 하락한 78, 중소기업이 7포인트 하락한 59를 보였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4포인트씩 빠졌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0를 나타냈다. 숙박업은 휴가철 등 계절요인의 영향을 받아 1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외 수요 감소 우려로 도소매업이 3포인트 하락했고, 부동산업도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10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기업들은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9월 업황전망BSI는 72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