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에 울고 웃은 VN, 마감 직전 급락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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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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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대형주' 흐름에 등락 반복…0.05% 오른 강보합 마감

28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렸다. 호찌민 시장은 상승했고, 하노이 시장은 하락했다. 하지만 호찌민 시장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대형주 회복으로 장 초반 지수가 급등했다. 그러나 시장 내 투자심리가 여전히 신중한 상태로 대부분 종목이 하락을 기록했다”며 “특히 은행 섹터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상승으로 거래를 끝내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아직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0.05%) 오른 977.26으로 마감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83포인트(0.09%) 떨어진 886.08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비즈는 “호찌민 시장은 대형주 회복에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급락세로 전환하는 부진을 기록했고, 거래 내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마감 직전 급등에도 투자자들은 불안해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시장은 추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0.26%) 떨어진 102.59를 기록했다. HNX지수도 VN지수처럼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다시 급락했다. 이후 HNX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며 하향 곡선을 그렸고,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텍콤뱅크(TCB), VP뱅크(VPB)는 각각 0.25%, 0.23%, 0.49%가 하락했다.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은 0.65%, 0.27%, 0.21%가 올랐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0.34%가 상승했고, 사이공맥주(SAB)도 0.70%가 올랐다. 하지만 마산그룹(MSN)은 0.27%가 떨어졌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빈그룹(VIC)은 마감을 앞두고 추락해 0.41%가 빠져 4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빈그룹 테마주인 빈홈(VHM)은 0.23%가 올랐고, 빈콤리테일(VRE)도 0.58%가 상승했다.
 

28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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