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전기, MLCC·ABF 기판 동반 호황…목표가 ↑"

사진삼성전기
[사진=삼성전기]

메리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ABF 기판 사업이 동시에 업황 호조를 맞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보다 24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LCC와 ABF 기판의 평균판매가격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MLCC·ABF 기판 양 사업부 모두 AI 수요를 기반으로 28년 이후까지 수요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부의 동반 업사이클을 기반으로 이익 성장률이 경쟁사들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MLCC와 ABF 공급 부족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범용 MLCC 가격이 먼저 상승하기 시작했고, AI용 초소형·고용량 MLCC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상 구간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증가로 고용량 MLCC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 확대는 제한적"이라며 "ABF 기판은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증설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AI 반도체용 기판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5조원 이상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당 부분이 고객사 지원금을 기반으로 진행돼 투자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메리츠 증권은 ABF 기판 매출을 △2026년 1조9000억원 △2027년 2조7000억원 △2028년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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