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난임 여성 시험관 아이 임신성공률 31~35세 61%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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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8-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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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기점으로 임신 성공률 급격히 떨어져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최동희 교수.[사진=아주경제 제공]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난임센터 최동희 교수팀이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동결된 배아를 해동 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환자 404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환자 나이 31~35세에 임신 성공률이 61.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6~40세는 48.1%, 41~43세는 26.7%로 여성의 나이 40세를 기점으로 임신 성공률이 절반 이상 급격히 떨어졌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최동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난소기능이 저하돼 배란능력과 착상능력이 모두 떨어져 임신확률이 낮아진다. 시험관아기 시술 결과도 그와 비슷하게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 시험관 아기 성공률도 떨어지므로 35세가 되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필수적으로 난소나이검사를 통해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난자를 보관하는 게 추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안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난임은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의 나이 35세부터는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44세경이면 대체로 가임력이 소멸한다.

특히, 35세 이상은 난자수가 많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보여도 난자가 나이 듦에 따라 노화되어 난자의 염색체 이상이 늘어난다. 즉,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염색체 이상 비율 증가와 난자 수 감소로 인해 가임력이 떨어지게 된다.

최 교수는 35여년 간 차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로 1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게 한 난임 전문의로서 아시아 최초 정자 직접 주입술로 분만 성공, 시험관아기시술, 자궁경 수술, 습관성유산 및 반복착상 실패 환자 치료, 난소저반응군의 자연주기 시험관 시술, 착상 전 유전진단 등 난임치료 분야의 명의로 손꼽힌다.

특히, 국내 최초 미세수정에 의한 체외수정 분만 성공, 유리화 수정란 동결법에 의한 분만 성공 등 50여편의 해외논문 발표 등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는 오는 9월 환자 중심의 난임 다학제 진료,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동양 최대 규모의 미래형 프리미엄 매니지먼트 난임센터로 확장 개소해 난임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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