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미중 협상에도 시장 반응 제한적…환율 1210원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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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8-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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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은 밤사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졌지만 위험선호 현상을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7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보복 관세와 미국의 추가 관세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밤사이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가 다시 나타나며 다소 안정됐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동성 큰 발언에 시장이 적응해 가고 있는 것인지 시장 반응도 제한적이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중 협상 재개 기대에도 위험선호 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한편 조선 수주 뉴스들과 당국 경계는 상방 경직성 제공할 것"이라며 "위안화 동향을 주목하며 1210원대 초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209~1216원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 관리들이 전날 밤 미국 측에 전화를 걸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에 다우지수는 1.05% 상승, 미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1.449%까지 하락했으나 1.5%대를 회복했고, 2~10년 금리 차는 -1.3bp로 역전 폭이 확대됐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미중 긴장 속 엔화 관련 플레이에 플래시 크래시 발생해 순간 급등 후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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