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가상한제 이전 공급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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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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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암2∙거여2-1∙홍제동1주택∙사당3구역 등 분양 예정

응암2재개발 단지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투시도 [이미지= 대림산업]


오는 10월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역을 대상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전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10월 이전까지 응암2구역을 비롯해 거여, 홍제, 사당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2재개발 구역에서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총 2569가구 규모로 지난 2017년 일반분양한 1차분은 계약 2주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됐다. 이번 2차 일반분양 물량은 118가구로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44㎡, 59㎡ 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시공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맡았다.

송파구 거여동 거여2-1 재개발 구역에서도 새 아파트가 나올 예정으로 단지명은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다. 규모가 1945가구에 달하며 이중 일반에게는 745가구가 분양된다. 지난 2017년 거여2-2 재개발 구역에서 아파트(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가 공급된 이후 2년여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다.

서대문구 홍제동 1주택 재건축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83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49~75㎡, 320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에 돌입했다. 최근 몇 개월간 분양이 연기됐던 곳으로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본격적인 분양을 알렸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전용 41~84㎡ 153가구다.

오는 10월 이후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공급 축소로 경쟁이 과열되고 전매 제한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전매제한 기간이 최소 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등기 이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차일피일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이전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희소성은 물론 전매제한 기간에 있어서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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