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전화 무역협상 생산적…中 협상팀 9월 방미 계획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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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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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내용 매우 생산적... 美, 중국과 협상 원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팀이 최근 생산적인 전화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중국 협상팀과 전날 전화협상을 가졌다”며 “우리는 9월 중 중국과의 대면 회담을 여전히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지만 큰 진전 없이 협상을 끝냈고, 오는 9월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관세 전쟁에서 환율 전쟁으로 번지면서 무역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커들로 위원장은 “양국 무역협상팀 간 통화는 상당히 생산적이었고, 이는 향후 워싱턴 회의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무역협상 팀은 향후 다시 한번 통화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전화협상과 9월 워싱턴 협상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8월 들어 한층 격화했다. 미국은 상하이 협상이 결렬된 직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에 대한 제재 완화를 보류했고, 중국도 이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단으로 맞대응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를 넘어서자, 미국은 곧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온 7위안을 넘는 걸 용인하더니, 매일 내는 기준환율마저 7위안대 이상으로 고시했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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