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남불'로 비유되는 조국 불신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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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8-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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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문회를 앞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유하는 말로 최근 '조로남불'이라는 표현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에 조국이라는 이름이 합성된 표현이다.

조 후보자의 딸이 일부 연구논문에서 1저자로 오르는 가 하면, 다소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는 스펙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 후보자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더구나 조 후보자를 지명한 청와대의 침묵 속에서 여론 역시 이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보수·진보를 떠나 기득권층과 비기득권층으로 구분되는 사안"이라며 "조 후보자를 비난하는 건 우리 사회 속 스카이캐슬로 향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도 아직은 조 후보자를 비호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여론 등 상황에 따라 청와대와 여권 역시 다소 입장 선회가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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