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 동반한 대화 NO" 주장…통일부 "이견 있다면 대화로 조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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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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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당국자 "협력만이 유일한 길...대화의 장 나와라" 주장

[사진=AP·연합뉴스]


통일부는 22일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남측의 대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상호 이견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선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적극 호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담화는 한미군사연습 종료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남측이 대화를 위한 환경과 여건 조성에 더 노력해달라는 메시지를 북한이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서호 통일부 차관은 오는 2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북측에서는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북쪽으로부터 이미 통보를 받았다"며 "(서 차관의 방문은) 공동연락사무소 업무 처리와 직원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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