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으로 현지 스킨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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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8-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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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지 생태복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사막을 초지로 만드는 일에 동참했다.

하기노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로 소금이 바람에 의해 주변 초원으로 확산돼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정 부회장이 이날 봉사단과 함께 한 사장작업은 허옇게 드러난 호수 바닥에 마른 나뭇가지를 심었다. 모래가 날아가는 것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과정이다. 나뭇가지에 부딪힌 모래가 그 주변에 쌓이면서 갈대, 감모초의 씨앗이 잘 발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도 살펴보고, 봉사단들의 노력으로 푸르게 조성된 초지도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를 막기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대표적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네이멍구 자치구 아빠까치 차칸노르 지역 49만5867㎡ 현대그린존 1차 사업을 진행해 소금 사막을 초지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는 정란치 보샤오떼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 39만6694㎡를 네이멍구 기후에 맞는 생태로 복원 중이다.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며 지난해까지 한·중대학생, 임직원 등 약 2650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또한 중국 사회과학원이 평가하는 중국 대표 공익브랜드를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봉사활동에 앞서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중국 전략을 점검하고,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사막을 초지로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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