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부동산株 강세, VN·HNX 등락 반복하다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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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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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37% 오른 984.67로 마감

20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빈홈(VHM) 등 부동산 대표 종목의 강세에 도움을 받았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시장은 빈홈 등 부동산 종목과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 대형주 회복에 거래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대형주의 도움으로 시장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며 “또 마감 때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64포인트(0.37%) 상승한 984.67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67포인트(0.30%) 오른 894.45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시장을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오후 거래가 시작되자 다시 상승했고, 거래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 내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 HNX지수의 거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비즈는 “투자자들은 시장이 급등한 이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증권 종목의 움직임이 주춤했고, 사이공증권(SSI), 호찌민시티증권(HCM) 등 대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시장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거래 내내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장세를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0.16%) 오른 102.75로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 부동산 섹터의 빈그룹(VIC)은 0.74%가 빠져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빈홈(VHM)과 노바랜드(NVL) 등은 각각 2.97%, 1.45%가 올랐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뒤로하고 0.4%가 하락했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는 보합을 기록했고, 마산그룹(MSN)은 1.17%가 빠졌다.

은행 섹터에서 베트남산업은행(CTG)은 전날 보합을 뒤로하고 0.49%가 올랐다.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등은 0.13%, 0.27%가 상승했다. VP뱅크(VPB)도 0.26%, 0.45%가 올랐다. 반면 텍콤뱅크(TCB)는 보합을 기록했다. 증권 섹터에서는 SSI, HCM, 베트남캐피탈증권(VCI) 등이 각각 0.94%, 0.45%, 1.94%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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