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이촌향도' 대비한 농촌 창업 전성시대 올까...'2019 농식품부 일자리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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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8-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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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열려…140여개 기업·공공기관 채용 상담

20~30년 뒤에는 대도시에서 사람이 빠져나가고 지방에 인구가 퍼지는 '역(逆) 이촌향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촌지역에서 소득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시 근교 농촌지역으로의 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기술과 서비스 중심의 대도시 창업이 아닌, 농식품 관련 창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다. 청년 일자리 고갈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에서도 충분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농식품과 관련된 창업 및 취업 관련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창업과 관련된 정책 소개는 물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채용관도 마련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일자리박람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 산업 내 민간기업·공공기관의 채용 및 연계 창출 일자리 산업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올해 박람회는 다양하고 유망한 일자리에 대한 취업정보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등을 강화했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창업의 경우 농림·축산·식품·외식분야의 우수 창업기업의 성공사례 및 창업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다. 여기에 창업을 위한 금융 상담 및 전문컨설팅 등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청년 창업에 초점을 맞춰 참가 기업·기관 및 상담 내용을 구성,  참가자에게 유익한 창업 정보 제공을 극대화했다.

취업에 있어서는 140여개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채용관이 꾸려진다. 농식품 분야 대표 민간기업인 우아한형제들, 파리크라상, 하림 등을 비롯해 1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공공기관도 농어촌공사, 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그리고 농협 계열사 20곳 등이 참여하고, 참가자들은 이들 기업·기관들로부터 1대1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장면접관에서는 실제 채용을 위한 사전 면접이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농협 등 채용규모가 큰 기업들은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보다 상세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 분야 유망일자리 소개 자리도 마련된다. 스마트팜과 반려동물, 기타 융복합 기술에 따른 새로운 직무 등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의 직무 종사자들이 나와 관련 일자리와 새로운 직업에 대해 소개한다.

박람회 입장은 사전에 박람회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바로 등록카드를 작성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일자리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2019 농림축산식품 일자리박람회'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농가의 수입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귀촌 인구가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팜 등 기술 요소와 함께 연결될 수 있는 분야에도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는 창업을 하더라도 농촌에서 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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