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조국 의혹' 논란에 靑 "인청 과정 통해 검증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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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8-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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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관계자 "도덕성·정책 검증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청와대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위장 매매 등 커지는 의혹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검증과 관련해 "도덕성은 도덕성대로 후보자가 해명할 사안이 있으면 국민께 해명해야 한다"며 "(또한) 정책은 정책대로 후보자의 정책적 소신을 밝힘으로써 후보자 검증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야권에선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비롯해 동생의 위장 이혼,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 수령 의혹 등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부실 검증 논란과 관련해 "검증 과정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나오는 이슈가 검증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검증은 검증대로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맞불 여론전에 나섰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청문회가 열릴 때마다 '누구의 청문회인가'라고 질문하고 있다"며 "국회는 그에 대해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 사촌, 팔촌의 인사 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청문회"라고 야권을 비판했다.

조한기 1부속비서관도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미명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다루는 야만스러운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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