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대북특별대표, 방일 후 오늘 방한…북미 비핵화협상 앞서 한미 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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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8-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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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이도훈 외교부 본부장과 협의

  • 한미훈련 종료 맞춘 방한 행보 주목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오후 방한한다. 비건 대표는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오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인 비핵화·상응조치 실무협상에 들어가기 이전에 한미 양국 간 전략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6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비건 대표가 방한하는 가운데 지난 6월 30일 북미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당시 2~3주 내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미뤄진 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에 일각에선 비건 대표가 방한하는 동안 판문점 등에서 북한 측과 물밑접촉을 진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또한 같은 날 오후 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한 후 22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자신이 차기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힐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현지 언론들은 비건 대표가 10월 초 임기를 마치는 존 헌츠먼 주 러시아 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될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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