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 최대 30.1%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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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8-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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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블루, 국세청 주류 고시 개정안에 적극 호응

  • “주류 도·소매업체와 상생, 위스키 시장 활성화할 것”


골든블루 위스키 4종[사진=골든블루 제공]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는 오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주류관련 도·소매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서다. 최종 소비자에게는 위스키 소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10년째 하락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가격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국세청이 추진하는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의 시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제품 가운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제품은 국내 위스키 판매 1위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19년 7월까지 국내 로컬 위스키 시장에서 21.4%의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골든블루는 해당 제품 가격을 7.9% 인하한다.

‘팬텀 디 오리지널’은 지난해 6월 2만1945원에서 1만9745원으로 10% 인하했다. 이후 1년 만에 추가로 4.2% 했다. 최초 출고가와 비교하면 약 14% 인하한 셈이다.

출시 1년이 안 된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가격을 8.7% 인하한다. 2018년 12월에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출시 당시에도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약 7% 이상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그 차이를 약 15%까지 확대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감소하고 있는 시장 침체를 타계할 근본적인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과 같은 주력 제품의 선도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서 상생을 실천하고 건전한 유통구조 정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규모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페르노리카코리아로부터 ‘임페리얼’ 위스키를 인수한 드링크인터내셔널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1일부터 주요 제품 출고가를 15% 인하했다. 이에 따라 ‘임페리얼 스무스 17년(450㎖)’의 출고가는 4만62원에서 3만4056원으로, ‘임페리얼 스무스 12년’은 2만6334원에서 2만2385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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