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석 달 만에 ‘장외 투쟁’ 재선포...24일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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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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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대변인 대독 입장문 통해 선언

자유한국당이 석 달 만에 ‘장외 투쟁’을 재선포했다.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8일 김성원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경고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24일 광화문에서 구국 집회를 열겠다”며 “이 정권의 국정 파탄과 인사 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좌파 폭정을 멈추고 나라 살리기 정책대전환에 나설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광복절 경축사를 봐도 끝내 마이동풍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가 더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가열찬 투쟁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투쟁 방향으로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 등 3대 투쟁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강력한 장외투쟁으로 국민의 분노를 모아가고, 원내투쟁으로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며, 정책투쟁으로 대한민국의 새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에서 투쟁하면서도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는 국회 활동 또한 강력하게 전개하겠다”며 “끊임없이 국민을 위한 대안을 내고, 보고 드리는 정책투쟁도 멈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24일 장외집회에 대해 “길고 험난한 투쟁의 출정식”이라며 “이 정권이 좌파 폭정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 농단이며 인사 참사”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 입장문 대독하는 김성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황교안 대표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 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경고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24일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며 "이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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